경제5단체 전직 삼성 고위 인사 등 70여명 사면복권 요청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pos="L";$title="CJ 손경식";$txt="";$size="204,252,0";$no="20090720150416386858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가 이미 정부에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70여명에 대한 사면복권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6일 저녁 서울 중구 태평로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2주전 이건희 전 삼성회장 등 기업인 70여명에 대한 사면복권을 청와대에 탄원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 전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은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뿐만 아니라 경제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며 "정부가 성탄절 특별사면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고의성이 다분하고 국민정서상 용납하기 어려운 범죄를 제외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나 법률 미비로 범법자가 된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청원 대상 명단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재계는 지난해 광복절에도 경제인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 이중 정몽구 현대ㆍ기아차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74명이 사면복권된 바 있다.
이건희 전 삼성회장은 9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으로 선임된 이래 삼성이 올림픽 탑 스폰서를 맡는 등 IOC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와 관련 체육계는 내년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IOC 총회이전까지 사면복권이 이뤄져야 총회기간중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야구위원회, KBL, 한국배구연맹 등 프로스포츠 4개 단체로 구성된 프로스포츠단체협의회가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에 이 전 삼성 회장의 사면을 건의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9일에는 지난 9일에는 강원도 국회의원협의회 소속 여야 의원 8명이 이귀남 법무부 장관을 만나 이 전 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
또한 김진선 강원지사와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등도 사면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손 회장은 내년도 경제전망과 관련 "학계에서 더블딥에 우려가 높은 것은 알지만 지나치게 비관적으로만 경제상황을 바라볼 경우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며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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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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