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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올레길 구민과 함께 만들어간다

산천길 주민참여마당 웹사이트 구축, 주민 아이디어 수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스토리가 있는 川山길(강남올레길) 조성에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川山길 주민참여마당’ 웹사이트를 구축, 14일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천산길 조성 사업은 세곡동 보금자리 주택조성이 완료되는 2013년까지 강남구의 녹지대축인 양재천~ 탄천~ 세곡천~ 대모산을 연결하는 길이 21km의 생태 네트워크를 조성, 즐거움과 이야기가 있는 걷기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남구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과 이야기로 천산길을 만들기 위해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천산길 주민참여마당 웹사이트는 ▲ 천산길 현황 ▲ 진행 중인 사업 소개 ▲ 생태계 회복 국내외 사례 ▲ 주민참여마당 ▲ Q&A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민참여마당’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천산길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천산길이 지나는 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다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편 강남구는 천산길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 도로 개설로 단절된 대모산과 양재천을 이어주는 생태육교 건설 ▲ 2013년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세곡동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녹지축 조성 ▲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한 세곡천 정비사업 ▲ 탄천으로 연결되는 닐센아치교 설치 ▲ 양재천 횡단 보행육교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열 공원녹지과장은 “천산길 조성 사업은 단절된 생태축을 복원함은 물론 각 구역별로 이야기가 있는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모일 때 더 좋은 천산길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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