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제지에 대해 예상 보다 높은 펄프가격 상승 부담으로 4분기 및 2010년 실적을 하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12월 영업이익은 10억원에 불과해 당사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기대치 보다 낮은 147억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평균 투입 펄프가격 상승과 대손상각비 및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09년 실적은 매출액 6144억원으로 2%상향 조정했으나 영업이익은 802억원으로 6.2% 하향조정했다.
한편 10월과 11월 실적은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지의 11월 매출액은 565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와 89.7% 증가했다. 이는 2분기 부터 펄프가격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11월 평균 투입 펄프가격이 전년 대비 25% 낮은 수준이어서 원가 부담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총 판매량도 5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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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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