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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대표 2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른 이유 3가지


[타이베이(타이완)=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이민호가 지난 15일 타이완 국립대학교 체육관에서 팬미팅 'MINOZ, THE FIRST ASIA FANMEETING - FIRST LOVE...with TAIPEI'를 열고 2000여명의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팬미팅은 이민호가 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등 1세대 한류스타에 이어 2세대 한류스타로 자리를 확실히 했음을 보여준 행사였다. 이민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DVD렌탈 기록을 보니 60% 이상이 10대 청소년이었고 '한국 드라마를 처음 봤다'고 말하는 이들이었다. 이전 중년 여성 위주의 한류 팬들이 10대 팬으로 확장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민호가 한국 뿐 아니라 전 아시아 지역에서 팬층을 넓히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친근함=친근함은 본인도 인정하는 이민호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그는 이날 팬미팅에 앞서 열린 한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친근감이 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꽃남'의 구준표 이미지로 멀리 보시기도 했지만 팬사인회라든지 직접 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친근함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타이완도 그동안 광고나 드라마 프로모션 때문에 왔기 때문에 팬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팬미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타이완 팬미팅에서 이민호는 끝까지 팬들의 손을 한명이라도 더 잡으려는 노력을 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노력형=무엇보다 큰 이민호의 강점은 바로 노력형 배우라는 것이다. 그는 "물론 차기작이 '꽃남'보다 더 성공하면 좋겠지만 그보다 '완성도 있는 작품이다' '이민호의 연기가 성숙됐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꽃남' 구준표 이미지에 대한 강박은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도 "차기작에서는 연기력으로 인정받아야할 것 같고 시청률도 잘 나와야 할 것 같고 작품성도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대박'드라마를 하고 싶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는 대답이다. 특히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그의 말에 주목해볼만하다.

◆겸손함='꽃남'로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이민호는 늘 신인 때와 같은 자세로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민호는 "하고 싶은 캐릭터는 너무 많다. 남자다운 역할도 해보고 싶고 멜로도 해보고 싶다. 아직 어리다 보니 나이에 맞게 한 작품씩 해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유쾌하고 밝은 드라마들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올해 KBS '연기대상' 신인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인 그이지만 "받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끼기도 했다.


이민호는 2009년 그의 말대로 "23년 인생 중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연예관계자들은 그의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류 팬들을 10대 청소년까지 넓힌 '대표 2세대 한류스타' 이민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타이베이(타이완)=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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