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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사] 삼성 무선사업부 신종균 부사장, 사장 승진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삼성전자는 15일 정기인사를 통해 무선사업부 신종균 부사장을 무선사업부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성 휴대폰의 글로벌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신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선사업부는 사실상 휴대폰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면서 "신종균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된 것은 휴대폰 사업을 보다 책임지고 경영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신종규 신임 사장(52세·사진)은 지난 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무선개발팀 상무와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08년 삼성전자 DMC 무선사업부장 부사장에 올랐다.


신종균 사장이 맡아온 무선사업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삼성 전반의 실적 개선을 견인해오고 있다. 삼성 휴대폰은 올 1분기 4580만대, 2분기 5230만대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사상 최대인 6020만대(점유율 20%)를 판매하는 등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에 자신했던 '트리플-투(Triple-Two)'도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신종균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 행사에서 2억대 판매와 점유율 20%,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트리플-투' 달성을 공언한 바 있다.


삼성 무선사업부는 신종균 신임 사장 승진을 계기로 4세대 이동통신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은 북유럽 최대 통신사 텔리아소네라에 자사의 LTE 단말기 'GT-B3710'을 공급, 세계 최초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은 내년 초 4세대 LTE, 3세대 HSPA, 2.5세대 EDGE 을 모두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된 단말기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종균 사장은 "통신 산업에 역사적인 시발점이 될 세계 최초 LTE 상용 서비스는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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