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달 인수제안을 거절당한 호주 자산운용업체 AMP가 악사 아시아퍼시픽 홀딩스(AXA APH)에 악사 APH의 지분 전체를 129억 호주달러(118억 달러)의 현금과 주식에 인수하겠다는 새로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새로운 인수의향서에 따르면 악사 APH 주주들은 기존 인수안인 1주당 1.38호주달러보다 16% 늘어난 1.92호주달러를 받게 된다. 1주당 0.6869 AMP주식을 지급한다는 내용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APH 주주들은 주당 6.22호주 달러를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악사 APH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수제안을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아르잔 반 벤 애널리스트는 "AMP의 관점에서 이는 무리한 제안이 아니며 매우 공평한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악사 AMP의 지분 54%를 보유한 악사는 AMP에 보유 지분을 매각한 후 아시아 지역 부문을 91억 호주달러에 재인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인수안에 대한 협의가 오는 21일까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무산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