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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차승원·송윤아 주연의 스릴러 '시크릿'이 관객들의 호평 속에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3일 개봉한 '시크릿'은 개봉 2주차 주말 사흘간 23만 176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77만 9628명으로 14~15일께 8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흥행 1~3위를 독식하고 있는 세 편의 할리우드 영화 '뉴문' '모범시민' '2012'에 밀리기는 했지만 국내 영화 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상위 다섯 편의 영화 중 '시크릿'은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반면,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다섯 작품 중 가장 높은 관객평점을 받고 있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뉴문'은 주말 사흘간 40만 7395명을 모았고, '모범시민'은 31만 1469명을 동원했다. '2012'는 24만 3333명을 모아 간발의 차이로 '시크릿'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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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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