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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FOMC, 상승 디딤돌 놓을까

저금리 유지·경기회복세 등 기존 입장 유지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내부적으로 뉴욕 증시가 오르지 못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고용 시장이 큰폭으로 안정되고 지난주 발표된 소매판매 결과마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월가에서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으며 지금은 4%를 넘을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당초 3분기보다 하락할 것이라던 예상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


하지만 최근 지수는 강하게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두바이, 유럽 등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하지만 유럽·두바이발 악재가 추가로 확대되지만 않는다면 뉴욕 증시는 충분히 차별화된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내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번주에는 15~16일 양일간 진행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대 변수다. FOMC에서는 일말의 불안감은 남아있지만 경기 개선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도 악재보다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버프론트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로드 스미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의 촉매제가 무엇이 될지 알 수가 없지만 투자자들이 내년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다 알게 되면 11월 초부터 형성된 좁은 박스권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0.80%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0.04% 오르며 힘겹게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18% 하락했다.


◆속내 드러난 FOMC=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미 FOMC와 관련해 속내를 드러냈다. 이달 초 예상 외로 고용지표가 큰폭으로 호전됐고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이에 지난주 초 버냉키는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해 주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부담을 덜어내줬다.


따라서 이번주 FOMC에서 연준의 기존 입장은 거의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발표된 경제지표를 감안했을때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가 가장 우려했던 고용시장마저 크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버냉키 의장이 지난주 초 연설에서 의외로 미국 경제가 역풍에 시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는 점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겠지만 의외로 역풍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현할 경우 투자자들은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생산 5개월 연속 증가할듯= 이번주에는 11월 생산자물가, 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11월 산업생산(이상 15일) 11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11월 소비자물가(이상 16일) 11월 경기선행지수, 12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이상 17일) 등이 발표된다.


물가 지표의 경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준이 우려할 만한 수준까지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유지에 대한 확신을 보다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생산은 5개월 연속, 경기선행지수는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는 3개월 만에 개선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4분기 영업익익 210% 증가= S&P500 지수 구성 기업 중 9개 기업이 이번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베스트 바이, 페덱스, 나이키, 오라클, 리서치 인 모션, 어도비 시스템즈, 팜 등의 분기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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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내년 1월에 시작될 4분기 어닝시즌 결과로 향하고 있다.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월가에서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1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직후였던 지난해 4분기였던만큼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대폭적인 영업이익 개선은 내년 상반기에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겠지만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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