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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조명 고효율 LED로 전량 교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가 국내 최초로 공공부문 조명등을 고효율 LED로 전량 교체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CDM(청정개발체제) 등록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에너지 전문절약기업에서 에너지 절약시설에 선투자하고 발생하는 절감비용으로 사업비용을 충당하는 ESCO 방식으로 진행된다.


LED(Light Emitting Diode)는 기존 조명의 70~80%의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5만 시간 이상 수명도 길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친환경 조명.

공공부문 조명등 LED 교체는 내년 하반기 전량 교체를 목표로 송파구내 동 주민센터 복지관 여성문화회관, 체육문화회관의 도로 가로등, 보안등, 공원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송파구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국내 CDM 전문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한 정부승인을 거쳐 국제 CDM 집행위원회인 UN 산하 EB에 에너지절감과 탄소배출권 획득(CERs)을 위한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등록을 추진한다.

때문에 초기 시설투자비 없이 에너지 절약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배출권으로 획득한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CDM 사업은 UN 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해 얻게 된 감축 실적을 자국의 감축량으로 인정받거나 개발도상국이 독자적으로 달성한 감축실적을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


우리나라는 이 부문에서 개도국에 포함되며 현재 34개의 사업이 UN CDM 사업으로 등록돼 있다.


송파구의 경우 이번 사업으로 공공부문(가로등,보안등) 전력사용량(1만4558MWh)이 무려 69%에 달하는 연간 8621MWh의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매년 4859t CO2의 온실가스저감효과를 가져오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우리나라는 지난 11월 국무회의를 통해 202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을 최종 결정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일본 수준인 25%, 미국은 17%를 감축목표로 삼았다.


한편 송파구는 11일 오후 3시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민간 전문업체인 화우테크놀러지(대표 유영호)와 공공부문 조명등 LED 교체사업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과 CDM 등록사업 개발·추진에 관한 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갖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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