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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택만족도 최우수업체 '삼성건설'

국토부 선정...대림.포스코.한화.동부.우남 등 9개사는 우수업체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정부가 주관한 소비자만족도 최우수 주택건설업체로 삼성건설이 뽑혔다. 대림산업과 동부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우남건설, 우미건설, 매직리젼, 서령개발, 흥한주택 등 9개 건설사는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소비자가 직접 주택품질을 평가하는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통해 10개 건설사를 우수 및 최우수 건설업체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주택 소비자만족도 평가는 공동주택의 품질향상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시행한 것으로,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방문.면접조사와 전문가 검증, 조사위원회 등을 거친 정부 공인 품질평가 결과다.

지난 7월 2008년 사용검사받은 300가구 이상 입주단지의 조사신청을 받아 10월 공동주택 내.외부 품질과 안전시설, 하자처리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신청 가능업체는 219개사 249개단지 16만4204가구였으며 24개업체 47개단지 3만4281가구가 최종 신청, 2970가구를 대상으로 표본조사가 실시됐다.


조사를 통해 평균점수가 75점 이상인 10개 업체가 우수업체로 선정됐으며 2개 이상 단지를 신청한 건설사중 평가점수가 가장 높은 삼성건설이 최우수업체로 발탁됐다. 삼성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정부의 주택품질만족도 우수업체로 뽑히는 영예를 안게 됐다. 작년에는 삼성건설과 함께 현대엠코, 동일토건, 서해종합건설 등이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또 대림산업, 동부건설, 매직리젼, 서령개발, 우남건설, 우미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흥한주택 등 9개 업체가 우수업체에 올랐다.


조사신청업체 중 41.7%가 우수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39개업체 가운데 4개업체만이 우수업체로 선정됐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들어 우수업체 선정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 것이 큰 이유였다.


건설업계는 상대평가를 통해 신청업체 중 상위 10%만 우수업체로 선정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공동주택 품질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며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을 요구했으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업체는 내년에 분양하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산정때 기본형건축비(지상층 건축비)의 2%에 해당하는 비용을 가산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소비자만족도 평가제도가 주택품질을 인증하는 수단의 하나로 정착될 것이라며 평가결과가 축적되면 공동주택의 품질향상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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