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동양종금증권은 9일 현대차에 대해 내년 글로벌 소매 판매량이 올해 대비 9.4% 상승한 350만대를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안상준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소매 판매는 85만여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4.5% 증가했다"며 "4분기에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업황 회복과 YF소나타, 투싼IX 등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86만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로써 현대차의 올해 글로벌 소매 판매는 32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YF소나타와 투싼IX 신차 효과가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대비 9.4% 증가한 35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판매 물량 증가와 신차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내년에도 분기 평균 세전이익 1조원 시대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내년 현대차의 세전이익은 올해 대비 18.3% 증가한 4조38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 분기 계속되는 판매대수와 순이익 기록 경신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은 더디다며 내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됨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는 일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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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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