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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2만여가구..내집마련 전략은?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분양 비수기인 연말이지만 예년보다는 많은 청약 물량이 대기 중에 있다. 이는 내년 2월 11일까지의 양도세 감면혜택 시기에 맞춰 건설사들이 서둘러 신규분양을 서둘러 진행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전국적으로 4만~5만가구 수준의 물량이 연내 쏟아질 것이 예고됐지만, 건설사들이 내년 초로 분양일정을 조정해 이달까지 남아있는 수도권 주요 분양물량은 22개단지, 2만4082가구다.

◇연말 내집마련 전략은?


전문가들은 분양물량이 연말 연초에 너무 밀려 있어 내년 1월 이후로 일정을 조정한 단지들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물량이 많기 때문에 조건보다는 상품의 경쟁력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가격과 입지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전매제한기간이 1년, 3년 이후 풀리는 시점에서 환금성을 생각해 투자하려면 물량이 몰려 있는 만큼 주의하고 실수요자 기준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대표는 "양도세 특례, 취·등록세 감면, 분양이자 후불제 등 조건 때문에 본질적인 가치를 망각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교통, 자연환경, 학군 등을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물량이 많아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고,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단기투자는 신중히 해야 한다"라며 "신규 분양하는 민간아파트가 주변시세 수준에서 10%이상 비싸면 가격경쟁력은 없다"고 전했다.


◇서울, 은평 3지구 2003가구


서울에서는 이미 가재울 3구역 청약일정이 끝났고, 나머지 연내 분양이 예고됐던 왕십리 뉴타운, 아현뉴타운 등 재개발 물량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조합원간의 갈등, 설계변경, 시장불안 등에 따른 일정연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연말까지 서울에서 분양이 전개될 사업지는 은평뉴타운 3지구(2003가구) 뿐이다.


이달 SH공사는 서울 은평뉴타운3지구 총 8개 단지(2, 7~11단지)에서 200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전용면적 85㎡이하 452가구다. 현재 은평뉴타운2지구 전용면적 85㎡ 이하의 시세는 3.3㎡당 1635만~1646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7월에 분양된 은평뉴타운2지구의 분양가는 986만 ~1143만원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여 가 격 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은평뉴타운1지구와 2지구 일부는 이미 입주가 완료돼 편의시설, 학군 을 이용 할 수 있다. 3지구 역시 공정률 80%이상이 진행된 후분양 단지이기 때문에 입주는 내년 4월께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입주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경기 2기 신도시와 인천 송도· 청라


경기지역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1만가구가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동시분양 예정으로 관심을 끈 바 있으나 이달 23일 모집공고가 예정돼 있는 실제 물량은 총 7개 블록, 7940가구다. 시공사 선정 등의 이유 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내년 초나 상반기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이외에 삼송, 별내, 광교 등 2기 신도시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물량이 대기중에 있다.


삼송지구에서는 호반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1910가구, 610가구를 이달 일반 분양한다. 별내지구에서는 남양건설과 남광토건이 각각 644가구, 722가구 규모로 공급에 나섰다. 잇따른 분양성공을 기록하고 있는 광교에서도 현대건설이 176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호반건설이 320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에서 총 2370가구 분양이 쏟아진다. 포스코건설이 송도지구와 청라지구에 각각 1014가구, 766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우미건설이 청라지구 M2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590가구를 공급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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