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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차승원·송윤아·류승룡 주연의 영화 '시크릿'이 개봉 5일 만에 전국 관객 40만명을 돌파했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일 개봉한 '시크릿'은 7일 전국 378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4만 2707명을 모아 전국누계 41만 6142명을 기록했다.
이날 일일관객수 순위에서 '시크릿'은 상위 네 편의 영화 중 유일한 국내영화로 1위는 판타지 로맨스 '뉴문'(7만 3201명)이 차지했다.
또 3위와 4위에는 각각 '2012'(3만 981명), '닌자 어쌔신'(2만 8053명)이 올라 할리우드 영화가 단연 강세를 나타냈다. '홍길동의 후예'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는 일일 관객수가 1만명대를 기록하며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시크릿'은 '뉴문'에 뒤지긴 했지만 격차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어 추후 흥행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관객평점도 8점대를 유지하고 있어 장기흥행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분위기다.
한편 전국 200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 '세븐데이즈'의 시나리오를 쓴 윤재구 감독의 장편 데뷔작 '시크릿'은 살인사건과 연루된 아내를 지키기 위한 형사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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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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