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점수 지원 가능 대학은 어디?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7일 성적이 발표된 2010학년도 수능에서 서울대 경영대 등 인문계 최상위권에 지원하려면 551점(표준점수 800점 기준), 서울대 의대 등 자연계 최상위권에 지원하려면 549점을 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입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이 표준점수별 지원 가능 대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경영대의 지원 가능점수는 551점,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경희대 한의예과, 연세대 경영학과는 547점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경영대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등은 543점, 서강대ㆍ성균관대 경영학부 539점, 한양대 정책학과, 중앙대 공공인재학부는 536점,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는 533점이 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연계의 경우 서울대 의예과의 지원가능점수는 549점으로 잡았고, 서울 주요대학의 의예과를 지원하려면 544점은 넘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대 수리과학부통계학과군, 원광대 한의예과는 538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서울대 공학계열 534점,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고려대 생명과학계열학부,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등은 528점이 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성적이 통지받은 수험생들이 18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맞춰 본격적으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마다 수능 반영방식,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영역별 가중치 적용 등이 다를 뿐만 아니라, 당락을 결정짓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므로 이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학생부의 반영 방법이나 급간 차이도 분명하게 파악하여 1점이라도 높은 곳에 지원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리의 경우 원점수 성적이 올랐다고는 하나 표준점수가 하락했고, 중하위권에서는 성적향상이 두드러지지 않고, 외국어의 경우 어려웠다고는 하나 상위권에서는 원점수 성적하락이 크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특히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동점자가 많이 배출된 언어나 수리 나, 외국어영역에서는 백분위 점수 차이가 클 가능성이 있어 백분위를 반영하는 여자대학이나 일부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백분위 점수를 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수험생은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큰 대학 위주로 지원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고,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은 수능 100% 전형이나 연세대, 성균관대 등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은 대학 위주로 지원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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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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