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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기대 상승폭 반납"..원·달러 1150원대초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6초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분을 대거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주말동안 미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 강세가 반영된 것을 하루도 안돼 되돌린 셈.


7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원 오른 115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주말 달러 강세에 따른 역외환율 급등으로 1157.5원에 상승개장한 후 1159.1원에 고점을 찍고 네고물량 등으로 제한된 상승폭을 나타냈다. 1150원대 중후반에서 지지부진한 양상을 거듭하던 환율은 장후반 주식자금 역외매도와 롱스탑이 촉발되면서 단번에 1151.5원으로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55억6450만달러로 집계됐다. 마환율은 1155.80원. 한국자금중개 종가는 0.40원 오른 1153.40원을 기록했다.

1150원대 초반에서 대기하고 있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을 나타냈으나 주말동안의 상승 분위기는 이미 만회된 분위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증시 상승과 유로달러 상승 등으로 전일 글로벌 달러 강세에서 전환된데다 롱플레이에 나섰던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추가 상승이 막히자 일제히 롱스탑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내놓았다. 네고물량에 이어 역외손절성 롱스탑, 주식 순매수 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한때 하락반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50원대 초반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과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환율이 소폭 올랐지만 이날 글로벌 달러가 강세라 해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1148.0원~1158.0원 레인지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89포인트 오른 1632.6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650억원 순매수하면서 엿새째 사자행진을 벌였다.


12월 만기 달러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0원 오른 1154.00원에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은 1113계약, 은행은 2900계약, 기관은 1629계약 순매수한 반면 투신은 1634계약, 개인은 281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2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9.94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79.5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891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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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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