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KT의 휴대폰 번호이동 시장 점유율이 이달 들어 크게 높아지면서 '아이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사흘간 휴대폰 번호이동 건수가 총 5만6768건에 이른 가운데 KT가 3만2602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신규로 유치, 57.4%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각각 1만6337명과 7829명을 번호이동 고객으로 유치하는데 그쳐 각각 28.8%, 1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사흘간의 추이지만 지난달 SK텔레콤과 KT, LG텔레콤의 번호이동 시장점유율이 각각 40.2%, 31.7%, 28.1%였으며 10월달에도 각각 39.1%, 33.9%, 27.0%로 시장 분포에 별 차이가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효과에 따른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빼앗긴 가입자를 되찾기 위해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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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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