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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마감]소폭 상승...토픽스 92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소비자 금융관련주들이 펀드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내림세를 기록하고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 밖으로 악화됐다는 소식에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로 1만 선 안팎에서 머물던 일본 증시는 하토야마 정부가 4조 엔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1만22.59에, 토픽스 지수는 0.2% 오른 889.5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에서는 하락한 종목이 상승한 종목보다 3배나 많았다. 그러나 토픽스 지수는 전일 3.4% 오르며 지난 주 대비 9.7% 상승했다. 이는 1992년 8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이다. 닛케이225지수는 5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이번주 9.8% 급등했다.

일본 최대 소비자금융업체 다케후지는 아시이 신문이 펀드 자금 부족으로 대출을 제한 할 것이라고 보도한 후 9.4% 급락했다. 신문에 따르면 다케후지는 지난달 소비자 대출 월간 목표치 100억 엔에 훨씬 못 미치는 15억 엔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최대 석유회사 인펙스는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서비스업지수로 인해 유가가 하락하면서 2.1% 떨어졌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48.7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51.5를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세계 최대 카메라 메이커 캐논은 달러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자 2.8% 상승했다. 캐논은 총 매출의 약 80%를 해외 시장에서 얻고 있다. 다른 수출관련 주 역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니코코디얼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는 “미국 경제의 약화된 경제 지표가 주식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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