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8개월래 최고 낙폭 3.22%로 떨어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27일 일본 증시가 두바이 사태와 엔고 현상이라는 두 가지 악재로 3% 이상 급락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3.22% 떨어진 9081.52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8개월래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 역시 2.24% 하락한 811.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두바이 국영기업 두바이월드가 채무 상환 유예를 선언한 데 따른 여파로 건설사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을 보였다. 두바이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
건설업체 가지마 코퍼레이션(Kajima Corp.)은 다이와증권이 일부 건설업체들이 수백억 엔에 달하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 전망하면서 14% 주가가 급락했다.
엔고 현상도 이날 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한 때 달러당 84.83엔까지 떨어져 1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업체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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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4.4%, 캐논은 2.7% 주가가 떨어졌다. 도요타는 2.3%, 혼다는 3.79%, 닛산은 4.5% 주가가 떨어지면서 빅3 자동차 업체도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T&D자산운영사의 아마노 히사카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굉장히 위협적인 상황"이라며 "특정 국가나 대기업의 디폴트 선언은 은행들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이어져 다른 기관들의 연쇄 디폴트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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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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