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30일 일본 증시가 BOJ의 긴급 통화 정책 회의 소식에 급반등하면서 마감했다.
두바이 정부가 두바이월드의 채무 보증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오전 장은 전날 종가를 밑돌면서 거래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일본 은행이 긴급 통화 정책 회의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고, 일본 증시도 강하게 반등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26.65포인트(2.43%) 급등한 957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7.82포인트(2.12%) 오른 857.76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 급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긴급 통화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오후 2시 개최된 긴급 통화회의에서는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은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일본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BOJ의 결단을 독려했다.
BOJ의 긴급회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7주래 최대 폭으로 올랐다. 오후 3시3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에 비해 1.06엔 오른 달러당 87.46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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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각각 3.40%, 3.46%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3.1% 상승했다. 혼다자동차는 해외 매출이 85% 증가하고 내수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는 소식에 3.9% 뛰었다. 미국 시장 수출이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소니도 엔화가 안정을 찾으면서 1.9% 올랐다.
다이와 자산관리의 나가노 요시노리 수석투자담당자는 “주식 시장이 BOJ가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만으로 상승 반전했다"며 “BOJ 정책 전환에 시장이 거는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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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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