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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아르스홀' 지역밀착형 문화공간 자리 잡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잠실마당 석촌호숫가에 위치한 복합예술공간 아르스홀은 갤러리와 연주홀, 전망 좋은 스카이라운지가 곁들여진 복합공간이다.


‘예술’의 라틴어 ‘Ars’를 이름으로 내건 만큼 아르스홀은 대형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예술적 감동이 넘쳐난다.

가장 밀접한 상태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교감가능한 장으로 만들기 위해 오병만 대표의 소신이 거름이 됐다.



오 대표는 “대형 홀은 웅장하긴 해도 관객과 소통하는 느낌이 적어 감동의 잔상이 오래가지 않는다”며 “아담하지만 여운이 강한 소극장의 묘미를 살리자는 마음에서 아르스홀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는 또 “그저 내 주변 사람들이 장바구니 들고 편안하게 들렀다 가기 위한 예술 공간”이 되길 바랐다.


아르스홀이 송파구에 둥지를 튼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송파구는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현재 아르스홀 이용자도 건너편 주민들이 많다. 하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예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팠던 오대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르스홀은 정장을 입고 찾아가는 엄숙한 공연장이 아니다. 가벼운 기분으로 산책하듯 들릴 수 있는 지역밀착형 문화공간이다.


지난 4월 24일 ars 챔버와 simile 중창단 축하공연으로 뮤직홀의 문을 열었고 갤러리에서는 기획전시, 대관전시 등을 지속했다.


개관 7개월 만에 송파를 대표하는 예술터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아르스홀은 주민들로부터 극한의 감동을 끌어내기 위한 세심함이 엿보인다.


소극장의 자유로움과 대극장의 내실 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세련된 공연장을 지향한다.


공간 규모로만 따지면 대학로 소극장처럼 아담하다. 하지만 이곳엔 배우들의 호흡소리와 땀방울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뮤직홀에는 국내 몇 안 되는 스타인웨이 피아노가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한 조명 없이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무대는 객석과의 공간을 좁혔다.


좌석은 최대 70여석이며 단층으로 돼 있어 뒷자리나 구석에서도 시야 가림 없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모두 VIP석이다.


음향기기와 스피커 , 대형스크린 등은 최상의 음질과 영상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연주회, 음악 감상과 세미나, 시사회,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다.


가끔은 연인들을 위한 프러포즈 장소로 대관도 한다.


성악앙상블 '단아모'는 아르스홀의 전속성악가이며 오케스트라 '챔보'도 상주단체로 활동 중이다.


갤러리는 80여 평의 전시장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공간구조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중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유리지갑’인 직장인들에겐 희소식이다. 뮤직홀과 갤러리에 각각 큐레이터와 매니저가 있어 전문적이란 점도 자랑거리다.


또 아르스홀은 문화계의 ‘원스톱 쇼핑’으로 불린다.


갤러리와 뮤직홀에서는 벅찬 감동을 느꼈다면 건물옥상 스카이라운지에서 석촌호수 은빛 물결을 보며 그 여운을 즐겨보자.


뒤풀이까지 책임 진 이곳 건너편엔 송파구의 랜드 마크인 롯데월드가 있다. 그 뒤로는 유럽풍의 카페거리가 쭉 이어져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도심속 복합문화공간인 아르스홀은 미술 음악 공연 영화감상 등을 비롯 카페와 식사까지 준비한 종합선물세트다.


화려한 포장보다 알맹이가 빛을 발하는 선물처럼 아르스홀이 전하는 볼거리, 들을 거리는 수준 높다.


5일 전속 성악가 단아모의 '극이 있는 음악회'가 열리고 20일부터는 초대기획전이 진행된다.
website: www.arshall.co.kr


(02)422-003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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