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효과…아시아 동반 상승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이웃 나라 일본의 닛케이 지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연말 효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오전 10시26분 현재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2.16% 오른 9816.4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 강세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흐름을 진정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푸조가 미쓰비시차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쓰비시 그룹주도 주가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닛케이 지수가 1만포인트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글로벌 증시가 두바이사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연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가 상승폭을 더해감에 따라 국내 증시도 1600선 안착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관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외국인도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오름세도 견조한 편이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6000원(0.80%) 오른 7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38%)와 신한지주(1.39%), LG전자(4.33%), LG(4.36%) 등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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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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