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녹십자에 대해 "신종 플루에 대한 시장의 관심으로 8월 한 때 20만원을 넘었던 주가는 3개월만에 40% 가까운 하락세를 보여 다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적정주가는 최근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화를 반영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신종 플루 백신으로 인한 실적 증가와 백신 분야에 있어서 국내 선두업체라는 점은 유효하기에 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한다"며 "녹십자의 4분기 실적은 신종 플루 백신의 매출 발생으로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4%, 202.4% 증가한 2385억원과 489억원으로 예상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건강보험 재정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어 2010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정책 리스크가 큰 해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녹십자는 혈액제제 및 백신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정부의 정책 리스크에 자유로운 업체로 이익의 안정성은 높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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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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