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사자'에 상승폭 확대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또다시 연고점을 새로 쓰면서 두바이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을 확인하자 국내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120일 이동평균선 위에 안착한 데 이어 이날은 20일선(1585.69)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상승탄력을 높여가고 있다. 1590선도 넘어섰다.
외국인이 이날도 장 초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이끄는 모습이다.
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32포인트(1.17%) 오른 1588.0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억원, 38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54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함께 매도세를 보이며 베이시스를 악화,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91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33%)과 의약품(-0.26%), 음식료품(-0.18%)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1.14%)와 증권(1.11%), 보험(1.08%), 건설업(1.01%), 은행(1.12%), 운수장비(0.98%)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81%) 오른 74만3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05%), 현대차(1.46%), 현대모비스(1.32%), LG전자(1.48%), LG화학(2.53%), LG디스플레이(2.35%) 등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52포인트(1.18%) 오른 474.5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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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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