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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저소득층 ‘5대 암 무료검진’ 반응 좋다

저소득주민 대상 5대 암(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간암) 무료 조기검진 서비스 제공...암 확진시 최대 220만원까지 치료비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국내 40세 이상 성인의 암 발생률이 지난 1995년 26.5%에서 2002년 37.2%로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암 질환은 육체적 고통 뿐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는 현대인의 대표적 질병이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5대 암 무료검진사업’을 추진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 치료율을 높이고 암에 따른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에 대한 5대 암 무료 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5대 암으로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간암 등이다.


암 발생률 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여성의 경우 위암 유방암 대장암이며, 남성의 경우 위암 대장암 등으로 나타났다.


올 암 무료검진 대상자는 암 종류별 만 30세 이상에서 만 50세 이상(30세 이상 : 자궁경부암, 40세 이상 : 위암 간암, 유방암, 50세 이상:대장암)홀수년도에 출생한 자로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하위 50% (지역 : 7만2000원 이하, 직장 : 6만원 이하)의 저소득 주민이다.


이달 말까지 동작성모병원 중앙대학교 병원 등 지역내 병·의원 16곳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2만1600명이 무료검진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구는 암 검진 후 암 진단(확진)때에는 진료비 또한 지원해 주고 있다.


의료급여 수급자는 최대 220만원, 건강보험료 가입자는 최대 200만원까지다.


한편 내년도에는 짝수년도에 출생한 대상 주민이 무료 암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효숙 지역보건과장은“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5대 암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90%이상이 완치가 가능하다”며“생활이 어려운 많은 지역 주민들이 무료검진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암 검진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보건소 지역보건과(820-9443)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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