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청 중 처음 실시간 구 금고 자금관리 전산화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지난 23일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실시간 구 금고 자금관리 전산화를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구는 효율적인 자금관리와 재무행정의 투명성 향상 일환으로 새로운 자금관리 전산처리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구는 이번 자금관리 전산처리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세출(지출) 이뱅킹 전산화를 추진한데 이어 올 해 우리은행과 온라인 자금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
이번 자금관리시스템의 가동으로 구는 기존의 공금과 공금성 예금의 잔액과 거래내역을 은행에 수시로 유선 확인하는 수동적인 자금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전산시스템 상에서의 실시간 자금흐름 파악이 가능해져 Cash Flow에 의한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내년에는 공금운용 상품의 기간별, 금리별 시뮬레이션을 통한 수익률 분석자료도 제공될 예정으로 공금성 예금의 수익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구는 이미 이뱅킹 전산화로 지출 입금의뢰서를 직접 은행에 송부하는 수기적인 방법을 폐지하고 전산으로 자료를 전송·처리하는 이뱅킹 지출시스템을 도입해 세출(지출)업무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박태숙 재무과장은“이번 구 금고 자금관리 전산화 도입으로 구 공금계좌의 자금이동 등 입출금거래, 거래내역과 잔액조회가 은행 방문없이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됐다”며“전산화를 통한 효율적인 자금관리로 지방 재무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금관리 전산처리시스템은 시범운영 후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로도 보급될 예정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이번 자금관리시스템 가동으로 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뿐 아니라 이자수익 향상 등 공금예금의 수익성 증대에도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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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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