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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한눈에 '오션뷰 백화점'

[롯데백화점 다시쓰는 쇼핑 역사] <上> 부산 새 랜드마트 광복점

롯데백화점이 또 한번 변신한다.


단순히 물건을 팔던 쇼핑 공간에서 벗어나 보고 즐기고 물건을 구매하는 몰(mall)로 진화하더니,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자연과 벗하고 모험을 즐기고 이국적 문화를 체험하는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복합쇼핑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본지는 롯데백화점이 추구하고 실현중인 도심 쇼핑타운의 모습을 2회에 걸쳐 미리 만나본다.



지역최대 영특화매장·고급식품매장 입점
새로운 문화체험 즐기는 복합쇼핑공간

"부산을 넘어 아시아의 빛이 되고 싶다."


롯데가 옛 부산시청이 자리했던 부산 중구 중앙동에 국내 최초 시사이드(sea-side) 백화점을 오픈한다.


오는 17일 첫 선을 보이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2010년 문을 열 원형 플라자동과 2012년 건립 예정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그리고 2014년 완공 예정인 초고층 타워동까지 모두 갖춰지면 연면적 60만664㎡ (약 18만1700평), 영업면적 6만7520㎡ (2만425평) 규모의 부산 지역 최대의 복합쇼핑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국내 최초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백화점 = 광복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연면적 11만7460㎡(약 3만5531평), 영업면적 4만490㎡(약 1만2250평)에 달한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국내 유일의 시사이드 백화점으로 천혜의 전망을 자랑한다는 것. 11층 옥상공원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부산 앞바다와 용두산공원을 동시에 관망할 수 있다. 1층부터 옥상까지 연결된 보이드(void)는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물고기떼를 형상화한 아트 조형물을 설치해 마치 바다 속을 거니는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디자인은 세계 최고층 건물 버즈두바이(156층)를 설계한 미국의 S.O.M사가 맡았는데, 한국의 전통 창호지 문양을 모티브로 재해석한 독특한 외관으로 꾸며졌다. 야간에는 백화점 외부 LED 조명효과를 통해 바다 위로 꽃잎이 흩날리는 착각을 일으킬 만한 화려한 야경을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부산 최대 규모의 영 특화매장과 고급 식품매장 등이 들어선다. 해외명품, 화장품을 시작으로 여성 및 영캐주얼, 남성의류, 잡화, 가전·생활매장 등 모두 6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고, 진스퀘어(프리미엄 진), 완구 특화매장, 유아테마샵 등 다양한 편집매장도 구성된다.


◆ 보고 즐기는 문화의 장 '롯데플라자' = 2010년 8월에 오픈하는 원형 프라자동은 자라, 유니클로, 망고 등 글로벌 SPA 브랜드의 대형 매장과 라이프스타일관, 스포츠센터, 유명 키즈학원 등의 부대시설이 입점한다.


10층에는 서부산 최대 규모의 고품격 문화센터가 들어서고 다양한 예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420석 규모의 문화홀도 위치해 여가 및 문화 생활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30m의 대규모 중앙 보이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아쿠아틱쇼를 통해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16m 수조에서 폭 8m, 높이 15m의 물기둥과 레이저가 만나 기존 음악분수 등과는 차별화된 쇼를 연출하고, 고객들은 백화점 3층 위치에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108층 타워, 부산 도심 랜드마크 '우뚝' = 2012년 하반기에는 1만3223㎡ 규모의 롯데마트와 10관 216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10관 2160석)가 문을 연다.


이어 2014년에는 완공되는 초고층 타워동은 지하 6층 지상 108층으로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돼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옥상층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부산시 전체는 물론 아름다운 부산 앞바다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권경렬 광복점장은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건설되는 부산 롯데타운은 단순한 복합 쇼핑공간이 아닌 쇼핑과 문화, 생활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심 속 타운으로 탄생한다"며 "상대적으로 침체된 서부산 지역의 부활을 선도하는 새로운 메카이자 부산시의 랜드마크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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