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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국인들이 관심 가질 업종은?

"실적 위주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철강 등 유력..1500~1850선 유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외국인들은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철강·건설·금융 산업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다."


대신증권은 1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내년도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증시 상승 모멘텀을 이끌 것이며 특히 호실적이 예상되는 산업 등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빌훈 세커부장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번 4·4분기에 주춤하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시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국의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국 지수 편입에 이어 내년에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편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장기 매력이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한국 시장 내 외국인 자금 유동성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올해와 같이 내년도 주요 수익 창출 요인은 수출이며 IT산업의 수출 증가세가 돋보일 것"이라며 "원화 강세 등의 요인은 높은 무역 출하와 상승하는 소비재 가격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IT 대표 업종인 반도체 산업의 경우 내년 개인용컴퓨터(PC)가 수요가 13%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메모리 탑재용량의 증가세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동종 IT 산업으로 분류되는 디스플레이 산업도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이 확대되고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산업도 올해 대비 14% 성장세가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또 "건설 부문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수주 증가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국내시장의 미분양 주택수 감소 등과 함께 쌍끌이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 산업은 은행 부문의 산업 재편에 대한 기대감, 손해보험 부문의 보험료 인상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회복 및 신차 효과 등에 의해 지속적인 내수 판매 성장이 예상되는 자동차 산업도 중국 수요를 핵심 축으로 내년도 외국인들이 관심을 유지할 업종으로 꼽혔다.


관련 종목 톱픽으로는 삼성전자·하이닉스·서울반도체·다음·포스코·GS건설·현대모비스·대한항공·국민은행·LIG손해보험·롯데쇼핑이 선정됐다.


한편 세커 부장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1500~1850선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박스권 하단 이탈을 방어하고 장기적 수익 가시화 부족이 박스권 상단을 막아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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