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기기업체 캄스지, 진공패드 이용 그리퍼 기술 개발
$pos="C";$title="";$txt="생산 공장에서 LCD 기판유리(6세대)용 비접촉 진공 그리퍼 기술 등을 시험하고 있다. 캄스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LCD 기판 유리용 비접촉 진공패드를 이용한 비접촉 그리퍼(Gripper)' 기술은 빠르면 이달 중순께 실제 자동화생산 라인에 설치될 전망이다. ";$size="462,368,0";$no="200912010931573228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LCD 기판 유리용 비접촉 진공패드를 이용한 비접촉 그리퍼(Gripper)' 기술이 빠르면 이달 중순께 실제 자동화생산 라인에 투입된다. 이 진공패드 이용 기술은 LCD 기판 유리처럼 대형 평판에 첫 상용화한 첨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1일 자동화기기 개발 전문 회사 캄스지(대표 김영태)에 따르면 비접촉 진공패드 기술은 비행기가 날 수 있는 원리와 같이 패드 중앙 부근에서 잡아당기는 진공력을 발생시키고 가장자리 부근에서는 밀어주는 척력을 이용해 평판을 부양시키는 것이다. 캄스지는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기판 유리의 모서리를 연마하는 공정에 처음 적용했다.
올해 4월 첫 선을 보인 이 적용 기술은 LCD 기판 유리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긁힘이나 손상 등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LCD 기판 유리를 커팅하면서 날카로운 부분을 연삭기(그라인더)로 다듬을 때 기존 접촉식 진공패드의 경우 유리가루가 날리는 상태에서 빨아내게 된다. 때문에 유리가루가 진공패드에 뭍어 다음 작업시 유리를 긁기도 하고 계속 닦아내야 하는 단점이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지만 비접촉 진공패드를 이용하면 유리와 0.6mm~0.7m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불어내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긁히는 일이 없고 작업시마다 닦아낼 필요가 없다.
특히 진공패드가 LCD 기판 유리를 긁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생산 과정에서의 불량률을 없애고 생산성 향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 기존 장비에 비해 5배 정도의 비접촉 거리를 유지하면서 같은 압축 공기를 가했을 때 2배 이상의 진공력을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
김영태 대표는 "비접촉 기술은 제품의 고품질화와 폐기율 절감, 정밀화 등으로 수요가 기하학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께 본격적으로 자동화생산 라인에 설치하고 추가로 이용 라인을 늘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에 창업한 이 업체는 기술 거래 등 6개월만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년에는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캄스지는 수소연료전지용 양이온교환막 생산 장비도 개발할 계획이다. 2차 연료 전지용, 폐수처리 등에 사용되는 필름을 만드는 것으로 기존 수입 제품 가격보다 절반 가량 저렴해 수입 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광주과학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내년 1~2월께 샘플 장비들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장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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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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