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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파트너십 효과 '1+1=최소3'

MS-인텔 등 글로벌 플레이어 손잡고 세계시장 눈부신 도약

대한민국경제영토 칭기스칸처럼 넓히고 유대인처럼 지켜라
<3부>영토확장 나선 기업들 - LG그룹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동업의 달인' LG답게 해외시장 진출에도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전자, LG화학, LG CNS 등 계열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사, 인텔사, 토스템사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경제위기에도 불구, 해외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각자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결합해 1+1이 2가 아닌 3, 4 그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LG의 노하우는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협업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LG전자는 빠른 속도로 휴대폰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고 있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 노키아 등 선발주자들을 견제하는데 MS를 끌어들였다. 올해 초 스마트폰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MS사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우 모바일'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PC처럼 친숙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50여종을 오는 2012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담인력을 확충해 핵심기술력을 공유하고 스마트폰 판매 극대화를 위해 공동마케팅에 나서는 등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LG전자는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사와 손잡고 구글의 휴대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차이나모바일의 플랫폼인 '오픈 모바일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등 신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LG전자는 인텔사와도 MID(Mobile Internet Device) 개발을 위한 제휴를 체결, 인텔사의 CPU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내년초 선보일 예정이다. MID는 4~5인치 크기의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 검색을 비롯해 문서작성, 동영상 재생까지 가능하면서도 휴대성이 좋아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과 그 반대인 넷북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고안된 제품이다.


LG화학은 GM, 현대ㆍ기아차, CT&T 등과 손잡고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초 GM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 화제를 모았던 LG화학은 지난달 초 현대모비스와 손잡고 친환경자동차에 적용되는 배터리팩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전담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내년초 합작사를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며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는 관련 제품의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합작사는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현대ㆍ기아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해 모비스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LG화학과 자동차 핵심부품 생산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현대모비스가 공동으로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0월 도시형 전기차를 제조하는 CT&T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및 전면적 제휴 협약'을 갖고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도시형 전기차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일본 알루미늄 창호 1위업체인 토스템사와 손잡고 건축장식재를 주로 생산하는 산업재 부문을 독립시켜 합작자회사인 'LG하우시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밖에 외에도 LG CNS가 아치스톤(Archstone) 컨설팅, 델파이(Delphi) 그룹과 같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IT 컨설팅 영역을 물론 전략?운영 등 전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종합 컨설팅 서비스 제공하는 등 LG의 '동업자 정신'은 전 계열사에서 신시장 개척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LG관계자는 "LG의 파트너십 전략은 각자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침체 속에서 지속적인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글로벌 마켓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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