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지난 20일 컨센서스 미팅(CM)을 마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CEO들에게 도전적인 목표를 세울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구 회장은 4주에 걸쳐 컨센서스 미팅을 진행하며 내년 경영계획을 논의한 후 계열사 CEO들에게 “아무리 어렵더라도 소극적으로 하지 말고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달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대부분의 계열사에 "경영 목표를 올해에 비해 좀 더 상향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계열사 대부분이 각종 경영여건 악화에 따라 내년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한 상황에서 나온 지시여서 구 회장이 강력한 실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또 "불투명한 경영환경이라 해서 소극적 목표를 세우지 말고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달라"며 "CEO들이 실력이 있어야 글로벌 시장에서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도 당부했다.
한편 연말 LG그룹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구 회장이 최고경영진의 적잖은 보직 이동을 단행할 것이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