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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고' 기관 '팔고'…코스닥 반등

급락 하루 만에 460선 회복…기관 과감한 베팅 성공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두바이에서 불어온 모래 바람에 과도하게 급락했다는 증시전문가들의 주장에 개인들이 움직였다. 개인이 장 초반부터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기관은 급락장에서 사들인 만큼 급등장에 매도하며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65포인트(2.8%) 오른 464.32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2억원, 1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1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1050원(2.75%) 오른 3만925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메가스터디(2.13%)와 태웅(2.34%), 네오위즈게임즈(6.96%), 태광(6.76%), 성광벤드(7.34%) 등 보합권에 머문 동서를 제외하고 상위 20위권내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이날 가장 상승폭이 컸던 테마는 3D산업 관련주와 전자책 수혜주.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3D산업 관련주는 전 거래일의 조정으로 상승 탄력을 더했다.
케이디씨와 현대아이티, 아이스테이션, 잘만테크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네오엠텔도 6% 이상 급등했다.


아이리버가 전자책 '스토리'를 독일 최대의 서점체인인 후겐두벨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자 하이쎌과 인큐브테크 등도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30종목 포함 748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0종목 포함 205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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