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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도 '그린테크' 열풍] 아주산업


'숯 콘크리트'로 공기정화…녹색건물 짓는다
친환경브랜드 '그린웍스'…베트남 등 해외진출도 확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아주산업(대표 주흥남)은 1970년대 건설용 고강도 흄파이프(Humepipe)를 공급하며 국내 굴지의 건자재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또 1983년에는 레미콘 사업에 진출하고 수원ㆍ구로동ㆍ광주ㆍ인천 등에 잇달아 레미콘 공장을 지으며서 레미콘 업계의 '빅3'로 떠올랐다. 업계 처음으로 콘크리트, 파일 등의 KS마크를 획득했고 전자결재시스템과 레미콘 차량에 GPS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키는 혁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현대건설과 유진기업, 삼표 등 레미콘 6개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과 실험을 거쳐 초고층 매스콘크리트 현장 목-업(Mock-Up)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에 적용되는 이 콘크리트는 현재 설계 단계에 있는 인천타워(151층)는 물론 해운대관광리조트(117층)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 등으로 콘크리트 제품에 대해 8개의 특허출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콘크리트다. 이 제품은 활성탄(숯)의 원리를 이용해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촉매역할을 함으로써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아주산업은 친환경 녹색성장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07년 선보인 '그린웍스'가 대표적인 친환경 콘크리트 브랜드다. 이 제품은 '녹색성장의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친환경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서비스 정신을 담고 있다.



전통적인 내수업종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수한 자사 기술을 해외로 알리기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 소재 9만8280㎡(약 3만평) 규모에 연산 24만t의 생산량을 가진 콘크리트 파일 공장을 완공,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하는 PHC 파일은 연약지반을 보강하는 콘크리트로 만든 것으로 건물 건축시 기초구조 보강을 위해 사용된다. 지지력이 우수하고 타격에 강한 것이 특징이며 최근들어 가격이 비싼 철강빔을 대체하는 상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매년 10%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주흥남 대표는 "베트남 건설자재 분야의 리더 기업으로 성장해 콘크리트 및 레미콘 산업의 국제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베트남 건설 경기의 회복에 맞춰 내년에는 파일 공장뿐 아니라 콘크리트와 아스콘, 흄관 공장도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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