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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에 곰팡이 차단, 콘크리트에 이런 기능이...

아주산업, 친환경제품 개발 총력…그린기업 변신 선언

건설현장의 필수인 콘크리트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 건설자재로 거듭나고 있다.

요즘 콘크리트는 건축물의 첨단화 고층화에 따라 최첨단 R&D의 결정체다. 강진에도 끄덕없는 초고강도는 기본에 실내공기를 정화해주거나 곰팡이가 살지 못하게 하는 콘크리트에 탄소 배출량을 줄여주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콘크리트개발도 잇다르고 있다.

1960년 설립돼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국내 레미콘 1위인 아주산업(대표 주흥남)이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만 8건의 특허출원에 성공했다.

공기정화기능을 갖춘 콘크리트는 활성탄(숯)의 원리를 이용해 공기중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흡착된 유해물질은 촉매를 이용해 분해하므로써 구조물이 철거되기 전까지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아파트, 주택 등과 같은 주거시설 외에도 상가, 터미널, 도서관, 박물관, 의료기관 등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등 적용 분야가 넓은 것이 장점이다. 공기정화 콘크리트의 경우는 국내 대형 건설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허 출원을 받은 것 가운데서는 외부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는 콘크리트 개발을 비롯해 누수, 결로 등으로 발생되는 미생물의 성장을 막는 방곰팡이 콘크리트 등 다양하며 아직 일부는 상용화에 따른 추가 연구가 필요한 단계다. 아주산업은 특허 출원 외에도 지난 해 10여편의 논문 발표와 각종 콘크리트 품질 인증 대회에서 수상을 통해 제품에 대한 기술력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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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은 특히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잇단 초고층 빌딩 건설계획과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에 대응해 경영효율성을 통한 공정개선, 콘크리트 가치를 높이는 기술개발에 집중키로 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해 말 아주산업, 유진기업, 삼표 등 레미콘 6개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초고층 매스콘크리트의 현장 목-업(Mock-Up,실물크기 모형)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에 적용되는 콘크리트는 현재 설계 단계에 있는 인천타워(151층)는 물론 해운대관광리조트(117층)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콘크리트 기술을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화할 수 있다. 아주산업은 건설사와의 공동 작업 이외에도 아주산업의 자체 R&D센터인 기술연구소를 통해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아주산업은 창립 50주년을 대비해 안으로는 경영혁신과 밖으로는 글로벌 진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최근의 시멘트가격 인상과 레미콘 원재료인 골재, 모래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05년부터 도입한 TPM활동과 6시그마를 통해 공정과정에 있어서의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불필요한 공정을 개선해 나가면서 혁신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수업종의 한계를 뛰어넘고 자사 기술을 해외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 4월 베트남 호치민에 25만t의 생산량을 가진 콘크리트 파일 공장을 설립하며 국내 콘크리트 업계 최초로 해외로 진출했다.

경영활동과 사회공헌활동에서도 친환경의 그린(Green)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미 2007년부터 친환경 고기능성 건축자재 및 경영활동을 전개하자는 취지에서 '그린웍스(GreenWox)'라는 콘크리트브랜드를 론칭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을 담은 사회공헌 브랜드인 '그린시티(Greencity)' 브랜드를 개발했다. 그 시작으로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 위치한 레미콘 공장 인근의 화남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화단을 조성하고 장미화분 1000여개를 주민에 나누주기도 했다.

주흥남 아주산업 대표는 "사양사업으로 인식되어 있는 레미콘 업계에 혁신활동을 통한 경영효율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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