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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자기 라인 챙기는 상사 꼴불견"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연말을 앞두고 인사고과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인사고과 시즌에 직장인들이 가장 꼴불견으로 보는 상사는 지연 학연에 얽매여 자기 '라인'만 챙기는 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1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학연?지연?인맥 등 자기라인만 챙기는 상사’가 전체 응답률 52.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아부에 약한 상사(44.7%)', '본인의 평가에만 신경 쓰는 상사(31.3%)', '대화 없이 결과만 통보하는 상사(26.7%)',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적당히 점수 주는 상사(17.3%)', '다른 부서의 평가 결과를 의식하는 상사(17.0%)', '평가에 불만을 토로하는 부하 직원에게 점수 올려주는 상사(9.5%)'순이었다.


꼴불견인 동료도 있다. ‘인사평가시즌만 되면 상사에게 아부하는 동료’가 51.2%로 꼴불견 1위였다. '본인의 업적을 과대 포장하는 동료(32.0%)', '평소 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동료(29.7%)', '야근도 만들어 하는 동료(26.1%)', '평소와 달리 열의 있는 모습을 보이는 동료(22.9%) 등이 밉다는 이도 있었다.

한편 본인의 부서 상사는 '인사고과 시 공정한 평가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46.6%였으며 절반에 못미쳤다. 공정한 인사고과를 위해 필요한 것은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란 답변이 62.1%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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