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직장인들은 ‘자유롭게 발표하고 어떤 의견이라도 존중하는 분위기’의 회의스타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중 7명꼴로 현재의 회의스타일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회의스타일(복수응답)로 ‘자유발표형’(52.0%)이 선정됐다.
빠르게 결론을 내어 최대한 회의시간을 줄이는 ‘속전속결형’(51.5%), 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머를 준비하는 ‘유머형’(24.5%), 메신저나 화상회의 등을 통한 ‘인터넷형’(19.4%)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선호하는 회의스타일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자유발표형’, 30대와 40대이상은 ‘속전속결형’을 선호했다.
회의시간은 ‘평균 30분미만’이 가장 적당하다는 응답이 73.7%로 가장 많았다. ‘15분미만’의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응답도 29.5%에 달했다.
하지마 자신이 다니는 직장의 회의스타일로는 상사의 의견 중심으로 결론이 나는 ‘권위형’이 37.4%로 가장 많았다. 속전속결형(36.2%), 자유발표형(33.9%), 결론이 날 때까지 긴 시간 계속되는 마라톤형(20.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회의시간에 다른 동료의 의견을 듣는 것 같은데, 결국 자신의 의견을 버리지 않는 ‘고집쟁이형’ 동료와 회의가 가장 꺼려진다고 답했다.
자신의 생각과 조금만 달라고 발끈해서 반박하는 ‘발끈형’(38.5%)이나 중간에 말을 자르는 ‘말끊기형’(35.9%) 다른 사람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 ‘자기맘대로형’(35.9%)의 직장동료도 기피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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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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