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공식.. 참가국 30개국 돌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조성이 본격 시작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 박람회 개최예정지인 여수 신항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공식을 개최한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공식에서 남해안 선벨트와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박람회 관련시설은 여수 신항 일대 총 174만㎡에 국제관, 주제관, Big-O, 기업관 등 총 13개의 전시관과 2010가구 규모의 엑스포 타운 등 다양한 행사시설이 건립될 계획이다.
전시관 건립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현상공모를 거쳐 국제관, 주제관 등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한국관은 '탄소배출제로 시범건물'로 올해 말 발주될 예정이다.
엑스포 타운은 현재 약 70%의 협의보상을 완료했으며 영세민의 원활한 이주를 위해 '기존 주택 전세임대' 지원 및 주민소득창출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수도권과 동서에서 박람회장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9조5000억원을 투입 SOC도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익산~여수 전라선 복선 전철화, 전주~광양, 광양~목포 고속도로 등으로 수도권에서 3시간대, 부산에서 2시간대, 목포에서 1시간30분대로 박람회장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0년 예산안에 전주~광양 고속도로, 전라선 복선 전철화 등 13개 사업에 1조5686억원을 반영했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기공식을 계기로 박람회장 부지조성공사를 본격화한다"며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전시관 건물들에 대한 건축공사를 착수해 2011년 말까지 대부분의 건축공사 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참가국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중국, 독일, 터키, 스페인, 태국 등 30개국과 OECD, IPCC, PEMSEA 등 3개 국제기구가 공식참가를 통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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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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