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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글로벌금융위기 한파속에서도 국내은행들은 '출혈'을 무릅쓰고 해외점포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에 따르면, 금융위기 직전인 작년 6월말 120개였던 국내은행의 해외점포(해외법인ㆍ지점ㆍ사무소 합계)는 올해 9월말 132개로 늘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인가가 까다로운 현지법인을 6개 늘렸다. 같은기간 국내점포를 통폐합하며 안방 단속에 나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해외점포를 대대적으로 철수시키며 귀국보따리를 싸게 했던 외환위기때와 달리 이번 금융위기 과정에서는 적자를 감수하고서도 해외거점을 지키기 위해 버텼다는 얘기다. 시중은행 해외지점 관계자는 "일단 한번 철수하면 재인가, 거래처와의 신용문제 등으로 다시 진출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내실을 추구하면서 현지화 노하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으로 바뀌는 해외진출=
국내은행들의 해외점포는 특정지역에 대한 밀집도가 높고, 영업권이 없는 사무소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점포 가운데 절반인 65개는 중국ㆍ일본ㆍ홍콩ㆍ베트남ㆍ미국 등 5개 국가에 몰려있고, 전체 점포의 약 30%인 36개가 연락망 또는 조사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소이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곳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진출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금융위기 먹구름이 걷혀가면서 은행들의 해외진출 전략이 다시 공세적으로 바뀌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 6월 첫 해외현지법인인 중국법인(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을 설립하고 현지통화인 인민폐 도매업무에 이어 소매업무도 준비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과 11월에 일본법인(일본신한은행)과 베트남법인(신한베트남은행)을 설립했다. 국내은행이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며, 베트남 법인은 수출입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하나은행도 내년 중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산하 지점을 최대 10개 늘리기고, 베트남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등 공세적 전략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M&A가 해법...매물 탐색 본격화=
론스타가 1년내 매각방침을 밝힌 외환은행은 국내은행 중 독보적인 해외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아시아는 물론 북미ㆍ중남미ㆍ유럽 등 각국에 현지법인 9개와 지점도 15개를 보유중이다. 이는 빅4(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의 평균 해외현지법인ㆍ지점수인 14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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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금융사들이 앞다퉈 외환은행 인수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배경에는 국내 수신기반 확대 뿐만 아니라 해외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국내시장 최강자이지만 해외영업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민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자체적인 성장동력이 필요한 산업은행 등이 이러한 이해관계와 맞물린다.
금융위기 과정에서 쏟아져 나온 해외매물을 겨냥하는 발걸음도 분주하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내년에 외국은행 인수를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도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사회기반확충시 프로젝트파이낸스(PEF) 등의 금융기법을 통해 진출하고,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해 영업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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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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