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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회장 "실리노조도 노조는 노조"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과 복수노조 허용 문제를 원칙적으로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윤 부회장은 27일 서울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정운찬 국무총리 초청 오찬에 참석해 "노조와 관련한 문제는 원칙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또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에 대해서는 "아무리 실리노조라 하더라도 노조는 노조"라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현대차와 현대차 노조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오찬 인사말을 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지급과 관련해 기업측 입장을 확실히 했다. 손회장은 "복수노조를 허용함으로써 야기될 수 있는 폐단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전임자 임금지급도 금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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