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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에도 여객열차 및 전동차 정상운행

코레일, “파업 불참률 45.2%로 집계”…노조, “복귀율 조작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철도노조가 이틀째 불법파업을 벌이고 있음에도 전국의 여객열차와 전동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27일 오전 10시 현재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근형 기차 등 전체 여객열차와 수도권 전동차가 100%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코레일은 화물열차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6회 운행했으며 27일 하루 동안 모두 25회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파업 불참인력을 더 배치해?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파업 참가대상자(필수지정인원을 뺀 비필수인원) 6050명 중 2735명(45.2%)이 파업에 불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국철도노조는 “철도공사의 복귀율조작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철도공사는 실체 확인 어렵다는 약점을 이용, 파업참여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6일 오후 2시부터 전국 5개 지역에서 펼쳐진 ‘파업승리 결의대회’ 참석 인원을 공개, 공사주장이 허위임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는 전국 140여 지부별로 흩어져 파업투쟁을 하는 관계로 직접적인 통계를 내긴 어렵지만 공사의 복귀율 조작을 증명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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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권역별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서울지역 6300여명 ▲대전지역 2000여명 ▲부산지역 2500여명 ▲영주지역 1300여명 ▲순천지역 1300여명 등 1만3400여명으로 노조는 집계했다.


철도노조는 이어 “철도공사 허준영 사장이 철도직원의 임금을 들춰내며 사실을 부풀리고 있다”면서 “임금내역을 전부 공개하긴 어렵지만 철도에 26년 근무하고 군 경력까지 있는 이들의 임금수준이 6700만원쯤 되며 철도경력 4년차 임금은 3400만원쯤 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기업인 철도직원들이 사회적 임금수준 보도 상위인 것은 맞지만 허 사장이 언급한 것처럼 철도직원들이 8000만원, 7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는 발언은 지나친 과장이며 정년을 앞둔 일부 조합원들이거나 2급 이상 임원들에게나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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