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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외환시장 개입 움직임

후지이 "비정상적 엔화 움직임에 개입하겠다"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엔/달러 환율이 9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이 엔화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 환시 개입 의사를 내비쳤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후지이 장관이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비정상적 통화 움직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200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후지이는 엔화의 움직음을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는 더욱 면밀히 관찰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비정상적인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못 박았다.


일본 정부는 엔화 강세가 수출업체의 이익에 타격을 주고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일본 경제가 회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로 엔화 강세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여 왔다.


앞서 닛산의 토시유키 시가 CEO는 엔화 강세가 일본 자동차 업체에 커다란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오후 2시24분 현재 엔화는 달러당 86.53 엔에 거래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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