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스코, 단기채무지급능력 단연 '으뜸'

"유동비율 481.79%로 10대(大) 그룹 중 1위..증가세도 173.1%p로 1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포스코의 단기채무 지급능력이 10대 그룹 중 가장 뛰어났다.


26일 한국거래소(KRX)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 3분기말 기준 유동비율은 481.79%로 집계돼 2~3위인 삼성(138.16%)·GS(133.02%) 대비 4배 수준이다. 지난해말 대비 증가율도 173.10%포인트를 기록해 2위권인 SK(20.24%포인트)·롯데(20.14%포인트)를 8배 이상 상회했다.

단기채무 지급능력의 지표로 활용되는 유동비율은 유동부채에서 유동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를 기준으로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3분기 말 기준 포스코의 유동부채는 43.08% 감소한 2조57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유동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11.16% 줄어든 12조4261억원을 기록해 유동부채 대비 소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말 대비 유동비율이 29.35% 감소하며 10대 그룹 중 단기채무 지급 능력이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아시아나의 지난해 말 대비 유동자산은 21.28% 줄어든 10조631억원을 기록한 반면 유동부채는 오히려 8.33% 늘어난 12조8971억원으로 집계돼 유동비율이 78.03%로 악화됐다.

10대 그룹 전체 3분기말 기준 유동비율은 지난해말 대비 7.66%포인트 증가한 118.47%로 유동자산은 168조917억원, 유동부채는 141조8889억원이다. 비(非) 10대 그룹의 3분기말 기준 유동비율도 지난해말 대비 4.71%포인트 증가세를 시현하며 113.5%를 기록했다. 비 10대 그룹의 유동자산 총합계는 155조6323억원, 유동부채 총합은 137조2475억원이다.


한편 유동비율 상위 1~3위사는 태평양·대상홀딩스·KPX홀딩스가 차지했고 유동비율 증가율 상위사는 대상홀딩스·태평양·KPX홀딩스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제조 및 비제조법인 55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금융업 및 결산기 변경사 등 비교 불가능한 79개사는 제외됐다.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와 지난해 사업보고서상 유동자산·유동부채 금액 기준으로 유동비율을 산출해 비교한 지표다.


☞(용어설명)유동비율 (Current Ratio)=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 회사의 지불능력을 판단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분석지표. 유동부채 몇 배의 유동자산을 가지고 있는지를 의미. 비율이 높을수록 지불능력이 크다는 것.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