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해운업 노출도 낮아 충당금↓..PBR도 1배 미만 저점 매수 나서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HMC투자증권은 26일 기업은행이 기업대출 충당금 감소로 인한 실적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구경회·강현수 애널리스트는 "리스크가 높은 건설업·조선업·해운업 등에 대한 노출도가 시중은행 대비 낮다"며 "이는 관련 업황 불황 등을 고려할 때 기업은행은 기업대출 충당금 감소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005년 은행권 실적 개선으로 인해 기업은행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며 "경험에 비춰볼 때 내년도에도 타 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충당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년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1% 상승한 1조2700억으로 예상됐다. 구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하락세 영향으로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배 미만으로 진입했다"며 "펀더멘털 상으로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저점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7000억원에 이르는 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기업대출에 적립한 충당금은 해당 기간 동안 2조9000억원으로 기업대출 평균 3.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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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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