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부활의 날갯짓? 태산엘시디 등 4개 종목 상한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장 막판 매수 우위로 돌아선 것이 지수 반등의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외국인은 순매수 규모가 지난 주에 비해 줄긴 했으나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를 기록하던 개인은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7포인트(0.25%) 오른 476.56을 기록했다.
개인이 37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200원(0.49%) 오른 4만850원을 기록한 가운데 태웅(2.14%)과 네오위즈게임즈(4.27%), 태광(5.18%), 성광벤드(6.42%), 하나투어(3.5%), 주성엔지니어링(3.6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메가스터디(-2.48%)와 CJ오쇼핑(-3.06%), GS홈쇼핑(-3.04%) 등은 하락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대목은 관리종목의 약진.
태산엘시디와 엠비성산, 에버리소스, 모젬 등 관리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리종목으로 편입됐으나 최근 회생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를 꺼려했던 관리종목에 매기가 유입되는 것을 투자심리면에서 본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반 종목들의 상승세가 변변치 않은 가운데 관리종목도 가리지 않고 투자대상으로 편입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재료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수급에 의한 주가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다며 상한가 종목 가운데 이유가 밝혀지지 않는 종목에 호기심을 갖고 접근했다가 고점에 물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4종목 포함 415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8종목 포함 506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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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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