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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도어록업계 해외로~ 해외로~

밀레시스텍, 프랑스 마린社와 공급계약
아이레보.서울통신기술도 마케팅 박차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디지털 도어록(door-lock) 전문업체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려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침체된 국내 경기에 따라 현지 박람회 참가와 법인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밀레시스텍(대표 이상옥)은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건축 박람회'BATIMAT'에 참가해 프랑스 레로이 마린(Leroy Merlin)사(社)와 제품 판매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마린사는 프랑스내 124개 대형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 밀레시스텍의 디지털도어록이 판매될 예정이다.


유럽시장에서 디지털도어록은 아직 생소한 제품으로 시장이 막 형성되기 시작한 초기단계로 향후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5일간 열린 박람회에서 450여명의 프랑스 현지 업체 관계자들이 밀레시스텍 부스에 방문, 상담을 진행했고 그 외 나라 관계자들도 80여명을 넘었다"며 "유럽시장에서의 높은 시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제품을 직접 보기 어려워 제품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박람회를 통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마케팅을 택한 것.


중국 북경과 상해에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는 아이레보(대표 하재홍)도 최근 중국시장에 전용 제품을 선보이고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체 대상 마케팅을 집중하며, 올 3분기까지 북경카이트만전자유한공사와 상해아이레보전자유한공사는 30억원 가량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미국과 호주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모기업인 스웨덴 아사아블로이(ASSA ABLOY)의 유통망과 제조라인을 통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수출하기도 했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오세영)도 미국 및 일본 전용 도어록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통신망 구축과 홈네트워크 사업 등 기존 사업과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도어록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시장은 동종 업체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아직 디지털도어록이 알려지지 않은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해야한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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