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 증가는 예상보다 부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8%로 하향수정됐다.
미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3분기 GDP 증가율을 2.8%로 낮췄다. 지난달 발표했던 잠정치 3.5%보다 0.7%포인트 낮춘 것. 수정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8%에 부합했다.
상무부는 소비자지출 증가가 적었고 무역적자가 확대된 탓에 3분기 GDP가 하향조정됐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소비지출 증가가 크지 않다는 점은 경기 회복이 정부 재정지출 확대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당초 3.4% 증가로 발표됐던 3분기 개인소비는 2.9%로 하향조정됐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3.2%에 미달했다.
3분기 재고 감소 규모는 연률 기준 1334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발표됐던 1308억달러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 다만 사상 최대인 1602억달러의 감소를 기록했던 2분기에는 미치지 못 했다.
3분기 소비지출이 증가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지수선물은 GDP 수정치 발표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