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LH에 6개지구 조기보상 및 내년도 사업추진대상 결정 요구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양주 광석 등 도내 6개 택지개발지구의 사업시행자인 LH에 조기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경기도는 이들 사업지구가 내년도 사업추진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도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오후 김문수경기지사, 경기도의회 유재원, 이항원 의원 및 LH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양주광석지구 보상지연 관련 회의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24일 밝혔다.
현재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사업지구는 양주 광석 등 6개소로 총 보상액이 5조4251억원 규모다.
하지만 지구지정만 되어 있는 화성비봉 및 남양주지금 택지지구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진다.
이같은 보상지연은 LH의 부채가 86조원에 달해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에 대한 문제점 발생을 예상하고 조기에 보상시행 및 정책결정을 통해 지역주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대책마련을 위한 보상 현황을 파악해 관계기관 회의를 3회 개최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경기도 신도시정책관이 LH공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본부장급 경영진과 면담을 통해 재차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역주민의 어려운 상황을 도외시한 채 LH공사는 자신들의 사업성만을 고려해 일방적으로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는 정부투자기관으로써 최소한의 도의적인 책임도 찾아볼 수 없다. 앞으로 하루빨리 사업이 정상추진되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LH는 11월말 사업조정심의를 거쳐 2010년도 사업추진대상지구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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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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