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올해 신규 상장사 대주주 중 최고 '대박'을 터트린 인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기원씨 남매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이 올해 신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지분 가치를 23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일 SK C&C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기원씨 남매는 이날 9267억원과 2186억원을 기록해 올해 신규 상장사 대주주 중 최고 대박을 터트렸다.
SK C&C의 주가는 이날 4만1650원에 마감돼 공모가 3만원보다 38.8%가 올랐다.
다음으로는 한규석 우림기계 대표이사가 641억원, 유영목 에이테크솔루션 대표이사가 567억원, 이정우 동아지질 대표이사가 556억원,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이사가 555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또 게임빌 송병준 대표이사가 526억원, 박창일 아이앤씨테크놀리지 대표이사가 462억원,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가 355억원,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사 메모리앤테스팅 인수를 통해 주식을 상장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351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차광열 차바이오앤디오스텍 회장이 349억원, 구재고 해덕선기 대표이사가 347억원, 김종훈 한미파슨즈건축 대표이사가 342억원, 최기혁 서울마린 대표이사가 323억원, 이상근 유비쿼스 대표이사가 320억원, 전찬웅 조이맥스 대표이사가 310억원으로 뒤따랐다.
한편 올해 IPO를 통해 100억원 이상의 평가액을 기록중인 주식부자는 총 43명이었고 이중 40명이 코스닥 상장사 대주주 또는 특수관계인들이었다.
올해 나이가 30대 이하인 젊은 신흥 주식부자도 10명에 달했으며, 특히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33세)는 창업 9년만에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하면서 500억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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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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