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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통안채 수요 급감

국채선물 5일 이평 무너저..장단기 스프레드 줄되 기간조정보일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KDI가 내년 경제전망을 5.5%로 예상하면서 조기출구전략을 촉구한데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8000억원어치의 국고20년물 입찰도 부진하게 끝나면서 지난주말 보여진 장기물 강세시도도 다소 힘을 잃는 모습이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통안채 2년이하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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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와 국고5년 9-3이 전장대비 나란히 4bp씩 올라 4.30%와 4.80%를 나타냈다.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8-2도 전장비 4bp 오른 5.37%와 5.60%로 장을 마쳤다. 통안2년물이 지난주말보다 3bp 상승한 4.31%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6틱 하락한 10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9.65로 개장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이 109.72와 109.56을 기록하며 레인지장 모습을 보였다.

거래주체별로는 증권이 5210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연기금도 각각 562계약과 435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6569계약을 순매수해 매도 하루만에 재차 매수세를 이어갔다.


미결제량은 18만5291계약을 기록해 지난주말 18만6450계약보다 1000계약 가량 줄었다. 거래량은 6만1638계약을 기록해 전장 9만7325계약대비 3만5000계약가량이 감소했다.


이날 오전 실시된 8000억원어치 국고20년물 입찰결과 총 8510억원어치가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1조6120억원을 기록해 응찰률 201.5%를 기록했다. 가중평균낙찰금리는 5.61%를 기록했다. 최저낙찰금리는 5.59%, 최고낙찰금리는 5.62%였다. 부분낙찰률은 0%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KDI의 조기출구전략 촉구와 미국채금리 상승으로 국채선물기준으로 갭다운되며 약세로 출발했다. 외인들의 꾸준히 순매수했지만 저평이 10틱 이내로 줄어듦에 따라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5일 이평선마저 깨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1년이하 단기영역 채권들이 약세를 보이며 장중 수요가 급감한 반면 국고10년 8-5는 장마감무렵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고점을 뚫지 못하고 있다는게 부담이다.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지표확인심리도 확산되고 있다”며 “외인이 예상외로 매수하긴 했지만 단기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되면서 기간조정을 거칠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험권에서 국고10년과 20년 등 장기물 매수세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장단기 스프레드가 줄어드는 움직임으로 가되 금리가 하락하지 않는 모습도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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