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양털부츠 원조브랜드 입점 두달새 매출 8억까지
매년 꾸준한 인기를 모았던 양털부츠, 일명 '어그부츠'가 올 겨울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월부터 양털부츠의 원조격인 브랜드 '어그(UGG) 오스트레일리아'를 서울 소공동 본점과 영플라자 등 모두 6개점에 입점시켰다.
이 브랜드는 출시 두달 만에 매출 8억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다른 매장보다 훨씬 크기가 작은 특설매장(6평)임을 감안할 때 평효율은 다른 구두 매장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롯데백화점은 어그오스트레일리아 외에도 '베어파우', '이뮤' 등 전문 브랜드를 취급해 모두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훈성 롯데백화점 잡화MD팀 과장은 "어그부츠는 발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는데다 각종 겨울의류와 코디해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초부터 양털부츠를 전문 브랜드인 '베어파우'와 '이뮤'의 어그부츠 80여품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백화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별도의 어그부츠 판매 매장이 두지 않았으나 올해는 두 개 브랜드를 입점, 지금까지 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LnA나 반스 등 스포츠슈즈 브랜드에서 어그부츠를 3~5종 가량 판매하고 있다. 르샵이나 st.a등 캐주얼 의류 브랜드에서도 어그부츠를 1~2종 선보였다.
어그 전문 브랜드는 아니지만 스웨이드 가죽에 양털을 부착한 기본 어그 부츠 스타일부터, 털을 더 두껍게 부착한 스타일, 굽이 높은 힐 스타일 등 변형된 어그부츠 등 종류도 다양화됐다.
신세계백화점 구두 담당 이종현 바이어는 "어그부츠는 지난 4~5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 브랜드별로 한 두개씩은 필수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면서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게 해줄 뿐 아니라 추운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편안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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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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