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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인퍼스트클럽]교보證, 외형확대-인재영입 'IB名家' 재도약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한민국 1호 증권사'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교보증권은 올해를 최초(最初)의 증권사에서 최고(最高)의 증권사로 거듭나는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00년 장수기업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투자은행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증권에 대한 개념도 희박했던 1949년 11월22일 '대한증권'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6ㆍ25 전쟁, IMF 외환위기 등 한국 경제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과 함께 해오면서 굳건히 버텨온 것. 지난 94년 대한증권에서 교보증권으로 상호를 바꾼 이후 99년 코스닥시장 등록에 이어 2002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왔다.

여러 위기 속에서도 60년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 하는 경영철학과 애사심으로 가득한 조직문화에 있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경영으로 동서증권과 같은 대형 증권사가 문을 닫아야만 했던 외환위기 시절도 너끈히 버텨냈고 지난해 세계적 금융위기에도 별다른 부침을 겪지 않을 수 있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수많은 증권사들이 지점 축소, 해외 사업 중단 등의 긴급 조치를 취했지만 교보증권은 사업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업활동을 펼쳐왔다"며 "IB-리테일 연계 영업, 법인-리서치센터 연계 영업 등이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난 사업연도에 자산규모 1조9556억원, 영업수익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순이익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영업과 판매 일변도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은행(IB)으로서의 위상 강화도 올 해 교보증권의 당면 과제다. '중소기업에 특화된 IB 전문 증권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것. 교보증권은 2002년부터 3년 연속 코스닥 상장 IPO 누적 승인률과 승인 건수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고 2005년과 2006년에는 코스닥 상장건수 1, 2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교보증권은 안정성을 전제로 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세웠다.


우선 영업 네트워크 및 회사 외형 확대를 추진 중이다. IT 인프라를 개선하고 점포 대형화와 우수 영업 인력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자본 규모를 늘려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체계 구축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자산운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금융상품전문가를 육성하고 탄소배출권 및 프라임 브로커와 같은 신규 사업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안정적 IB 영업수익 창출을 위해 인수 리스크 부담 능력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교보증권이 중점을 두는 부분.


이밖에 세계적 금융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임직원의 국제적 마인드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점차 국제화되어 가는 금융시장에서 정보수집 및 외국계 회사와의 접촉은 늘어날 수밖에 없어 직원들은 스스로 국제적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며 "최근 기업금융본부가 중국기업 IPO에서 큰 딜을 성사시킨 게 좋은 본보기"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효율과 성과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에 중점을 둬왔다면 앞으로는 성장 강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며 "리테일, IB, 법인영업, 트레이딩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최고의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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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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